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 간 현지통화 직거래(LCT)체제를 다음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양해각서 체결과 올해 6월 세부 운영지침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LCT 체제가 도입되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경 간 거래는 여기에 참여하는 양국 지정 은행들이 제공하는 원·루피아 환율을 통해 이뤄진다. 양국 수출입 기업은 원화나 루피아화로 거래할 수 있게 돼 환율 위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향후 수출입 기업 등의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양국 간 무역이 촉진되는 한편 금융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현지통화 직거래 체제에 참여할 현지통화 직거래은행을 각각 선정했으며 해당 은행을 통한 현지 통화 직거래는 다음달 30일부터 가능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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