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를 위해 공개매각을 결정한 대구백화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대구백화점 은 29일 오전 9시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850원(14.43%) 오른 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본점과 아울렛, 물류센터를 공개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2021년 7월 폐점한 대구 중구 동성로 본점과 현대백화점에 임대 중인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동구 신서동의 물류센터 3곳이다.
1944년 설립된 대구백화점은 2010년 이랜드그룹에 매각된 동아백화점과 함께 대구 유통업계를 양분해오다 2002년 롯데백화점, 2011년 현대백화점, 2016년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이 대구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8년 연속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연결 기준 영업 손실 61억 7000만 원, 금융 비용을 포함한 반기 순손실 133억 2400만 원을 기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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