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는 LG AI연구원이 구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최적화 인프라 및 설루션을 기반으로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최신 버전인 '엑사원 3.0'과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개발 초기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2021년에는 엑사원 1.0 모델의 개발 및 학습 고도화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TPU(AI 전문 칩)를 도입하고 효율적인 모델 학습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아울러 엑사원 3.0 개발 시기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학습과 추론을 위한 호환성을 높였다.
구글 클라우드 AI 마켓플레이스에 엑사원 3.0을 제공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다른 고객사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을 소개하는 등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와 원하는 수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아키텍처 덕분에 엑사원 3.0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EXAONE 1.0의 초기 개발 및 고도화 단계부터 수년간 LG AI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왔다"라며 "한국의 AI 원천 기술을 이끌고 있는 LG AI연구원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 가며 생성형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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