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동산 플랫폼 '펫세권' 추가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4조6000억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 경제를 의미하는 '펫코노미'(펫+이코노미)가 부동산 시장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인구 및 1인 가구 증가,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관련 시장의 범위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매물 분석 상세 페이지에 이용자가 인근에 있는 반려견 편의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펫세권' 정보를 추가했다. 이용자는 주변 교통 시설과 편의 시설, 안전시설, 학군 정보와 함께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인근 동물병원과 미용실, 카페, 호텔 등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다방 관계자는 "혼자 살며 반려견을 키우는, 원룸과 투룸을 구하는 이용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매물 상세 정보에 반려견 편의 시설을 추가했다"며 "혼자 사는 대학생과 직장인,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해당 정보를 유용하게 참고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2월엔 또 다른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이 업계 최초로 펫세권 서비스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KB부동산이 펫세권 업체 8873곳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자치구 가운데 펫세권이 가장 잘 조성된 곳은 마포구(1084개), 강남구(837개), 용산구(608개) 순이었다. KB부동산은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카페, 주점, 운동장, 호텔, 백화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경제 시장을 의미하는 펫코노미는 반려동물 인구 및 1인 가구 증가,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4조6000억원으로, 3년 뒤인 2027년엔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는 1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했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와 영양제 등은 유·아동 매출을 앞지를 만큼 인기가 뜨겁다. G마켓이 유·아동 유모차와 반려동물 유모차의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환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반려견 유모차의 판매 비율은 57%로 유·아동 유모차(43%)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인기에 힘입어 반려동물 건강에 해롭지 않은 페인트와 전문 상조 서비스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펫코노미의 확장이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당분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반려견 편의시설이 부동산을 판단하는 중요 요소인 교육·교통·거주 환경·편의시설처럼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순 없겠지만, 하나의 새로운 잣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순 있다"면서 "앞으로 인구 구조의 변화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런 추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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