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별 바람 언덕 일원
경남 거창군은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31일간 별 바람 언덕(신원면 덕산리 산57)에서 ‘바람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해발 900m 감악산 정상에 조성된 별 바람 언덕은 거창은 물론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5만㎡에 이르는 보라색 아스타 꽃밭과 7개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장관을 이루는 감악산은 사진과 짧은 영상을 남기는 것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SNS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포브스 코리아 전국 명산 핫플레이스 Top9’에 선정되는 등 거창의 대표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작년에는 긴 장마로 인해 아스타 국화의 생육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는 거창군에서 모종 이식, 배수 및 관수, 제초작업, 비배관리에 최선을 다해 어느 해보다 풍성한 생육상태를 보여주고 있어 지난해 30만의 관광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장 정상까지 차량이 더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로 확장과 주차장 정비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며, 신원 내동마을 방향 임도를 확?포장해 하행 전용 차선을 운용할 계획으로 작년과 비교해 교통 여건이 많이 개선되었다.
감악산 꽃&별 여행의 공식 개장행사는 9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연날리기, 거창 악 우회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감악산을 감싸는 3.7㎞의 ‘무장애 나눔 길’도 당일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거창 악 우회 공연, 통일 메아리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매직쇼, 미디어파사드 영상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30~50대 여성을 한 소소한 피크닉 행사, 돗자리 등 피크닉 물품 대여, 치유차 시음, 감국 스킨 만들기, QR코드 보물찾기, SNS 인증 이벤트, 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남상면과 신원면의 어머니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참여한다. 또한 거창에서 생산된 6차 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꽃별 마켓이 행사 기간에 운영되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바람 좋은 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많은 분이 아름다운 별 바람 언덕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거창 별 바람 언덕 아스타 국화꽃은 9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하여 10월 초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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