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서울의 최저기온이 열대야 기준에 단 0.1도 모자란 24.9도로 내려가면서 34일 만에 열대야를 벗어났다.
서울에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역대 최장을 기록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서울 기온이 24.9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날에서 이날로 넘어가는 지난 밤은 열대야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34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이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인천·강릉·부산 등 도심과 해안 곳곳에선 열대야가 지속된 곳이 많았다. 특히 제주는 지난달 15일부터 4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장 열대야 기록(2013년 44일)까지 단 사흘 밤이 남은 상태다.
이번 무더위는 내주 초까지 이어지다가, 잠시 누그러든 뒤 다음 달 초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29∼35도,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다. 26일과 27일은 아침 최저기온의 경우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일에는 30∼34도까지 치솟고 27일에는 전날보다 다소 낮은 28∼33도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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