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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어 與도 한은 기준금리 동결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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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권한 존중…내수진작 측면에서 아쉽다"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아쉬움을 표한 데 이어 여당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는 감기 증상으로 불참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는 감기 증상으로 불참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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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며 "내수진작 차원에서 봤을 땐 약간의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정책위의장은 기준금리 결정이 한은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도 밝혔다.

한은이 전날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세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대통령실도 여당과 같은 이유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과 정부는 고위당정협의회 등을 거쳐 다음 주중 추석 대비 공급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서 발표할 계획"이며 "한은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이유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언급한 만큼 정부는 8·8 부동산대책과 관련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여당으로서 정부와 협력해 부동산 가격안정과 가계부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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