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와 인접한 방글라데시 동부지역에 홍수가 발생, 수십 만명이 고립되고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방글라데시와 인접한 인도 북동부 트리푸라 주에서 홍수·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죽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다. 하류인 방글라데시에서도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기상청은 앞서 트라푸라에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이에 인도 당국은 주도(州都)를 포함한 여러 지역이 폭우로 침수됨에 따라 각급 학교를 폐쇄하기도 했다. 인도 측은 트리푸라 주에 300개가 넘는 구호캠프를 열었다.
강의 상류인 트리푸라 주에서 쏟아진 물은 방글라데시 동부 지역도 강타하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전기가 끊기고 도로 연결이 끊어지면서 구조를 요청했고, 주요 고속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며 수도 다카와 남동부 항구도시 간 여행·통신이 두절됐다.
방글라데시 측은 이번 홍수의 원인을 인도에 돌리는 분위기다. 인도가 트리푸라 주의 댐을 열어 빗물을 방류했단 것이다. 다만 인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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