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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배우가 왜 나와?…에일리언 신작, 원조 나온 배우 복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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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인간 '애쉬' 役 이안 홈, 2020년 별세
"거부감 들어", "생명 윤리 지켜야"
감독 "배우 향한 존경심으로 작업"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스틸컷.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스틸컷.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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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4년 전 세상을 떠난 배우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지난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고(故) 이안 홈과 흡사한 인조인간 캐릭터의 등장을 보도했다.

이안 홈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반지의 제왕', '호빗' 등에 출연한 영국의 유명 배우다.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 2020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1979년 개봉한 '에이리언'에서 인조인간 빌런 캐릭터 '애쉬' 역을 맡은 바 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측은 이안 홈의 얼굴, 목소리 등을 AI 기술로 복원해 '루크'라는 새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1979년 에일리언에 등장했던 이안 홈

1979년 에일리언에 등장했던 이안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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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신과 관객들은 영화 속 이안 홈의 부활이 달갑지 않은 모양새다. "거부감이 든다", "죽은 사람을 불러내는 디지털 강령술이냐", "생명 윤리보다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냐"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최근 LA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크'라는 캐릭터를 창조한 것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역사 속 이안 홈이라는 배우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 것"이라며 "그에 대한 커다란 존경심을 기반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안 홈의 아내 소피 데 스템펠에게도 충분한 설명과 함께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로, 한국에서는 지난 14일 개봉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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