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지난 20일 오후 3시 웅상정수장에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국가기반시설 생화학 테러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시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전쟁 초기 상황을 가정해 적 특작부대의 웅상정수장 생화학무기 투입으로 수돗물이 오염되고 국가기반시설물을 파괴하는 상황을 가정했으며, 훈련에는 군·경·소방,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여러 유관기관·자원봉사단체 등 21개 기관 20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훈련은 생화학테러 정찰·제독, 적 특작부대의 체포, 인명구조·치료, 화재진압, 폭발물처리, 시설 응급복구 순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훈련에 참여한 인원뿐만 아니라 참관한 시민들도 비상사태 시 행동 요령을 습득할 수 있었다.
또 훈련장에는 장갑차, 정찰차 등의 군장비와 소방장비를 전시하고 방독면 체험을 진행해 훈련에 참관하러 온 민방위대원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나동연 시장은 “오늘 을지연습 실제훈련과 같이 여러 유관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기관 간 역할과 임무를 명확히 해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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