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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클럽]마쓰야마, 새 퍼터로 일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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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우승
아시아 선수 최초 PGA투어 10승 고지
탄탄한 드라이버와 송곳 아이언 샷 자랑
대회 전 스카티 카메론 퍼터 교체 적중

퍼터 교체의 승부수가 통했다.

마쓰야마 히데키가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최종일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멤피스(미국)=AFP·연합뉴스]

마쓰야마 히데키가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최종일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멤피스(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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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8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10승째,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원)다.


마쓰야마는 2021년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해 ‘탱크’ 최경주(8승)를 제치고 아시아 국적 선수 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아시아 골퍼로는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다가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도둑맞아 이번 대회에 동행하지 못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했다. 티샷은 멀리 보냈고, 아이언 샷은 정확했다. 퍼팅도 발군이었다. 최종일 17~18번 홀 연속 버디가 압권이었다.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나흘 동안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5.50야드(공동 21위), 최대 비거리 347야드(공동 20위), 그린적중률 69.44%(공동 4위), 스크램블 능력은 72.73%(공동 18위)다.


특히 퍼팅 관련 지수가 돋보였다. 그린 적중 시 퍼팅 수가 1.56개(2위)였다. 퍼팅으로 이득을 얻은 타수는 8.20타(1위)다. 마쓰야마는 이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꿨다. 스카티 카메론의 크래프트맨 스퀘어백 투어 프로토타입을 캐디백에 넣었다. "멤피스에 와서 퍼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코스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이라고 판단했다. 퍼터를 교체한 효과가 있었고,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스릭슨 ZX5 Mk II LS(9.5도)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Qi10(15도), 코브라 킹 래드스피드 투어(17.5도)

아이언: 스릭슨 Z-포지드 II(#4-9)

웨지: 클리브랜드 RTX 4 포지드 프로토타입 (48, 52, 56, 60도)

퍼터: 스카티 카메론 크래프트맨 스퀘어백 투어 프로토타입

공: 스릭슨 Z-스타 XV *자료제공=PGA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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