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고없었다" 악재 속 韓 출시 앞둔 지프 첫 전기차
지프 글로벌 상품기획 부사장, 한국 취재진 간담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로 내놓는 브랜드 지프가 다음 달 국내에 신형 전기차를 예정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 인천 아파트 화재로 전기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차가워졌지만 상품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맷 나이퀴스트 지프 글로벌 상품기획 부사장은 소형 전기 SUV 어벤저 출시에 앞서 20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옵션을 가진 첫 지프 모델로 우리 브랜드가 한국에서 배터리 전기차 분야로 진입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라고 말했다.
이 차는 2022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 세계 여성자동차 기자가 뽑은 2023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패밀리 SUV 등 두루 상을 받았다. 출시 후 지금껏 유럽에서 10만건 이상 계약됐다고 한다.
나이퀴스트 부사장은 "어벤저는 올 상반기 이탈리아에서 모든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며 "한국에서도 SUV 스타일이 기존 세단에 비해 많이 팔리는 등 소형 SUV는 한국의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지는 차급"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로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터라 배터리 안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앤디 보먼 지프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어벤저와 관련해 (배터리 사고와 관련한) 어떤 이슈도 없었다"며 "고객 안전과 고객을 보호하는 걸 최우선 과제로 스텔란티스의 차량은 해당 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안전 기준을 모두 충족하거나 초과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퀴스트 부사장도 배터리 내구성을 묻는 말에 "지프는 오프로드 시스템에 대한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시험을 진행한다"며 "배터리 보호와 관련해서도 따로 적용하는 프로토콜이 있다"고 말했다.
어벤저에는 중국 CATL이 공급하는 54㎾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들어간다. 전기 모터는 최대 출력 115㎾, 최대 토크 270Nm 힘을 낸다. 한 번 충전으로 400㎞(WLTP 기준)를 가고 고속 충전기 기준으로 약 24분 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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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순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 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전기차 화재 사고가 불거진 후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국내에는 론지튜드, 알티튜드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5290만원, 5640만원이다. 보조금을 감안하면 4000만원대 후반대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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