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9일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를 조만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의혹과 경위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겠다”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포토라인에 대해 “다른 피의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며 “일부러 만들 수는 없고, 기자들이 앞에 있으면 취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고,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슈가가 BTS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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