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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하면 같이 눕자"…입시커뮤니티 분탕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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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학번들, 입학 후 같이 누울 준비해라"
대입 커뮤니티에서 분란 일으킨 작성자
"환자들 죽기만을 기다리냐"…거센 비난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출처=연합뉴스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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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재학생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대학 입시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논란이다.


18일 네이버 카페 '수만휘'에는 예비 의대생들에게 증원 반대를 종용하는 듯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현재 인턴과 전공의 정원이 몇천명가량 풀려 페이가 이렇게 낮아졌다"며 의사 구인 공고 캡처를 첨부했다. 이어 "25학번들은 합격 후 바로 현실을 자각하고 같이 누우면(항의하면) 된다. (의대에) 오는 건 말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24학번들도 초반에는 학교를 다니고 싶어 했지만, 내부 페이 자료를 본 뒤 대부분 3년 이상 버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카페 회원이 "무슨 말씀인지는 잘 알지만, 아직 의대 입시가 급한 수험생들에게 굳이 이런 이야기는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A씨는 "당연히 성적이 되면 의대에 와야 한다. 와서 같이 항의해서 바꾸면 되니 걱정 말고 의대에 지원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라고 했다.


그는 또 "입학만 된다면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선배들이 열심히 투쟁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라는 댓글에도 "연봉이 1/6로 토막 난 상황에서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의대에 올 지능이면 누구보다 열심히 투쟁할 것"이라는 말했다. '셀프 인증' 감사하다"라고 비판한 회원에게는 "9월에 요양병원에 폐렴이 돌고 코로나처럼 실시간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 정부가 항복하든 탄핵을 당하든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환자들이 죽기만을 기다리는 거냐. 소름이 돋는다", "신입생들에게 자리 뺏길까 봐 불안한가 보다", "수험생들에게 저러는 게 무슨 의미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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