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위원 9명 중 과반수 이상 제명 찬성
9월 초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활섭 의원(무소속·대덕구2)에 대해 가장 높은 징계인 제명 결정을 내렸다.
윤리특위는 16일 오전부터 송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한 논의를 벌여 제명과 출석정지 30일을 놓고 투표를 벌인 결과 특위 위원 9명 중 과반수 이상이 제명에 찬성했다.
송 의원에 대한 제명은 오는 9월 초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송 위원을 제외한 21명의 의원의 무기명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3분의 2인 14명 이상 찬성 시 송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중호 윤리특위 위원장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위반에 대해 송 의원의 해명과 자료를 검토해 의원들이 판단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 2월 총선을 앞두고 한 빌딩에서 선거 캠프 일을 돕고 있던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등 여러 차레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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