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급락세다.
16일 오전 9시31분 현재 빙그레는 전장 대비 8000원(10.19%) 내린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빙그레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075억원, 영업이익 2.9% 감소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매출 4123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모두 하회한 수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른 더위 수혜로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빙과 판매 실적이 개선됐고 원유 수입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가율 하락세로 이어졌다"면서 "다만 광고 선전비와 판매수수료 등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판관비 상승 부담을 반영해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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