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15일 아침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평화통일염원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오는 10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이 열리는 김해운동장을 출발해 사격장, 삼계야구장, 장애인복지관을 지나 공병탑을 거쳐 돌아오는 왕복 5㎞ 거리에서 이뤄졌다.
행사장엔 피부에 사용 가능한 물감으로 얼굴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체내 근육량과 지방량, 체수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인바디 기기 체험, 전국체전 종목인 조정과 하키 체험, 전통놀이,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태권도 시범과 춤 공연 등 식전 공연으로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제공됐다.
개회식에는 홍태용 시장과 민홍철 국회의원, 최학범 도의회 의장,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 서동신 김해시체육회장, 송유창 민주평통김해시협의회장 등 시민 37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과 함께 둘레길 걷기에 나선 홍태용 시장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기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김해에서 열린다”라며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숙박, 교통, 환경을 정비해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해 양대 체전이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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