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반등' 이어 기어이 최고가 뚫어
이차전지 '게임체인저' 복합동박 부각
CATL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태성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기차 화재 이슈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태성에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성은 14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23.66%(3050원) 오른 1만59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지난 6월 26일의 1만4210원을 약 두 달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검은 월요일' 당시 1만원도 붕괴됐던 태성 주가는 완벽한 'V자 반등'에 이어 최고가까지 갈아치웠다.
태성은 전기차의 열폭주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복합동박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복합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기존 전해동박을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차전지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기도 한다. 태성은 지난달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공급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태성의 복합동박 RTR 설비는 넓은 폭에서도 일정한 장력을 유지하는 상품”이라며 “최근 복합동박이 주목받는 상황에 CATL 외에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등 대중국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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