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에스엠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정부가 '전기차 공포증'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수립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신진에스엠은 지난해 에스플러스컴텍과 신진에스엠이 공동투자해 신진머트리얼즈를 설립했다. 복합소재 개발업체 에스플러스컴텍은 자동차 배터리의 열 폭주 지연을 위한 방염·단열 시트를 개발했다.
13일 오전 9시31분 신진에스엠은 전날보다 24.57% 오른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7%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플러스컴텍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 대피와 화재 진압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셀과 셀 사이에 적용할 수 있는 시트 타입으로 제작했다. 두께가 1.2㎜에 불과해 모듈, 배터리 팩에도 적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은 배터리의 충격 혹은 과충전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 내부 온도 급상승에 따른 열폭주로 화재 진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연비 향상을 위해 배터리 용량 및 수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 열폭주 지연을 위한 안전장치 필요성도 커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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