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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죽겠네"…에펠탑 맨몸으로 오른 남성이 외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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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장비 없이 에펠탑 기어 올라가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을 앞두고 에펠탑을 맨몸으로 오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림픽 폐회식을 약 6시간 앞둔 이날 오후 2시 45분께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북쪽 면을 아무런 장비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프랑스 경찰은 "한 사람이 에펠탑을 오르는 모습이 목격됐고, 즉시 투입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상의를 탈의한 한 남성이 로프 등 안전 장비 없이 맨손으로 올림픽 오륜을 넘고 에펠탑의 철골을 차례로 밟으며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과 함께 에펠탑에서 내려오던 남성은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더워 죽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성은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띠기도 했다.


에펠탑을 등반하는 한 남성. [이미지출처=엑스(X)]

에펠탑을 등반하는 한 남성. [이미지출처=엑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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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을 몰래 등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에펠탑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 남성은 에펠탑 기둥을 타고 올라간 뒤, 오전 7시께 타워 280m 지점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 이후 이 남성은 에펠탑에서 약 100m 떨어진 경기장에 착지했고, 낙하산을 가방에 집어넣고 덤불 속에 숨었다가 파리 경찰에 체포됐다. 이보다 앞선 2019년에도 한 남성이 안전 장비 없이 오르다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한편 에펠탑은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파리 만국박람회 때 세워졌다. 높이 324m의 격자형 철탑으로, 설계자인 프랑스 건축가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1832∼1923)의 이름을 땄다. 전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보니 고층 건물 등반가들의 주요 표적이 되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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