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악화한 상반기 실적을 고려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올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2분기 영업손실 70억원, 1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 900억원 수준으로 손실 감안 시 분기 1000억원 매출이 손익분기점"이라면서 "따라서 3분기까지는 지식재산권(IP) 활동을 고려 실적 리바운드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 900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직전)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이 부진했던 가운데 베이비몬스터 데뷔와 앨범 발매 등 IP 성장을 위한 투자성 경비 지출,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 블랙핑크 월드투어 관련 소송 충당금 등 비용 이슈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부터는 앨범 컴백, 콘서트 확장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2025년은 콘서트 IP 4팀(블랙핑크, 트레저, 투애니원, 베이비몬스터)으로 최대 공연 수익을 예상한다"며 "베이비몬스터에 지출했던 투자성 경비도 앨범 판매량 증가, 콘서트 개최로 수익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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