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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진공 이사장 임명 의혹'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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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경위를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임 전 비서실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5월∼2019년 1월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배제(컷오프) 결정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배제(컷오프) 결정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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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중진공 이사장으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내정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현옥 전 인사수석 등 당시 회의 참석자와 청와대 인사들을 줄소환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듬해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올랐는데,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서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은 있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잡음이 나왔다.


당시 야당 등 정치권에서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서씨의 항공사 채용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검찰은 그동안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괴롭히더니, 이제는 임종석을 소환하겠다는 모양"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보복 수사를 계속하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살아있는 권력에는 굴종하면서 지난 정부에 대해 먼지 털이식 보복 수사를 일삼는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며 "최소한의 공정과 원칙조차 내다 버린 정치검찰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단 사실을 무겁게 직시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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