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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넘는 시술, 한국서는 10만원도 안 해"…K뷰티 주목한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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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적 미용시술도 인기…경쟁 덕 비용 저렴"

미국 CNN이 한인 인플루언서 이예림씨가 한국을 방문해 사흘간 15건의 미용시술을 받은 사연을 밝히며 서울이 글로벌 미용 수도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를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했는데, 해당 영상은 120만회 이상 조회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씨가 한국에서 미용시술을 받은 내용을 담은 틱톡 영상은 120만건 이상 조회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플루언서가 한국을 방문해 사흘간 15건의 미용시술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사진출처=틱톡 계정 ‘taxinoodle’ 캡처]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플루언서가 한국을 방문해 사흘간 15건의 미용시술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사진출처=틱톡 계정 ‘taxinoodl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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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성형외과와 피부 관리, 메이크업 등으로 이미 유명한 서울은 수술뿐 아니라 빛나는 피부와 윤기 있는 머리카락 등을 위한 비수술적 미용시술로도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손톱 손질을 하는 네일샵, 체모를 제거하는 왁싱 등도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605,768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2027년까지 70만 명의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출입국 절차 등을 개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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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플루언서 이씨는 한국에서 눈썹 문신, 염색 등 스타일링부터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기 위한 인모드 시술, 블랙핑크 제니처럼 각진 어깨를 만들기 위한 승모근 보톡스 등을 받았다. 총비용은 4578달러(약 625만원)였는데 미국 등에서는 훨씬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씨는 "한국에서는 이마와 턱 등에 보톡스 시술을 받는 데 70달러(약 9만5000원)면 되지만 뉴욕에서는 500∼1400달러(약 68만∼191만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팁을 공유하는 것이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으며 일종의 유행이 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한국의 엄격한 광고법 때문에 병원들은 종종 입소문에 의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이씨는 전했다. 가족과 친구의 추천을 통해 시술 업체들을 알아봤다는 이씨는 “한국에 거주하지 않거나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이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며 “K뷰티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CNN은 이씨가 시술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대가로 무료 시술도 여러 건 받았다며 크리에이터들 사이에 시술 과정을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도 형성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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