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안 쓰고 주행 중 경찰 정차 요구하자 그대로 도주
충남 천안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10대가 운전하던 오토바이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7일 천안서북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군(10대)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6일 밤 9시쯤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오토바이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혐의다.
A군은 당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경찰이 단속을 위해 정차를 요구하자 바리게이트와 경찰차 등 장애물을 피해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도주를 제지하자 경찰관을 오토바이로 들이받아 다리가 골절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A군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운전면허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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