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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리쥬란 앞세워 실적도 주가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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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영업익 308억…전년 동기 대비 30.13% 증가
주가 장중 한때 16만8700원 기록 사상 최고가 경신
2분기 리쥬산 수출입 데이터 역대 최고치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파마리서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을 앞세워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전날 16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주가는 52.4%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조7450억원으로 불어났다. 전날 장중 한때 16만87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파마리서치, 리쥬란 앞세워 실적도 주가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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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폴리뉴클레오티드(PN)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PDRN/P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한 DNA 분절체다. 강릉 GMP 인증 공장에서 PDRN 의약품 '리쥬비넥스주'를 비롯해 리안점안액, 피부 개선에 효능이 있는 의료기기 리쥬란, 관절강 주사 콘쥬란 등을 생산하고 있다. 리쥬란 브랜드를 활용한 화장품도 판매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액 1580억원, 영업이익 5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3%, 29.4% 늘어난 규모다. 2분기에 매출액 833억원, 영업이익 308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280억원을 웃도는 결과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검색어 트렌드 및 올해 2분기 수출입 데이터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리쥬란을 수출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쥬란은 자가재생 촉진제 기반 스킨부스터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효 성분을 피부 속에 주사하는 주사를 의미한다. 톡신과 필러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스킨부스터는 덜 알려져다. 2014년 국내에서 리쥬란을 출시한 이후 2019년부터 '물광주사' '연어주사'로 입소문을 타면서 본격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파마리서치는 국내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리쥬란을 수출했다. 올해 2분기 리쥬란 수출입 데이터는 약 97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인지도를 앞세워 화장품도 출시했다. 리쥬란 시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리쥬란' 브랜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리쥬란 브랜드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수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화장품 전체 매출은 30%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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