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대권 후보로 급부상 중인 오 시장 김선순 여성가족실장, 이수연 정원도시국장 등 잇달아 공개적으로 칭찬 화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들어 서울시 간부들을 잇달아 공개적으로 칭찬해 공직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차기 대권 유력 후보’인 오 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시 공무원들이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주장을 달고 살았던 시장이다.
이 때문에 칭찬보다는 독려하는 일이 많은 시장이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올들어 오 시장이 주요 간부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 시장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칭찬을 받은 간부는 김선순 여성가족실장과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25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위대한 탄생 응원 서울 축제’에서 김선순 실장을 일으켜 세우며 “저출산 전문가로 가장 일을 열심히 하는 서울시 간부”라고 칭찬해 박수받았다.
서울시 최초 여성 행정고시(36회) 합격자인 김 실장은 서울시 1급과 부시장 포함, 가장 선배 기수에 속하는 간부다.
이처럼 오 시장으로부터 신임받아 저출산 문제, 양성평등, 아이돌봄 등 정책 전반을 운영,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실장이 이처럼 공개적인 칭찬을 받은 것은 물론 다른 실, 국 보고에서도 오 시장으로부터 “홍보는 여성가족실처럼 하라”는 칭찬도 받아 간부들로부텨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 실장과 함께 오 시장으로부터 공개적인 칭찬을 받은 간부는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이다. 이 국장은 지방고시 1회 합격, 서울시에서 언론담당관, 서울로7017운영관, 중랑구부구청장, 서울대공원장, 복지기획관, 복지정책실장 직무대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아이디어가 많은 실력가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16일 한강변에서 열린 2024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 국장을 일으켜 세우며 “이번 행사를 만든 국장”이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이후 이 국장은 녹지직 공무원들과 함께 서울을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오 시장이 올들어 서울시 주요 간부들에게 ‘칭찬 세례’를 퍼붓고 있는 것은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간부는 “오 시장께서 간부들을 격려하는 칭찬하는 사례가 늘어 간부들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대권을 향해 전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오 시장이 서울시 내부 직원들을 격려함으로써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韓재계 최초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았다…'미국통'...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