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텍시스 가 강세다. 최근 양산퀄을 통과한 미국 반도체 기업 온세미컨덕터가 예상 외의 호실적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43분 기준 코스텍시스는 전일 대비 7.21% 상승한 1만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온세미컨덕터는 11.54% 급등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가 0.96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92달러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매출액도 17억4000만달러로 전망치 17억3000만달러보다 높았다.
온세미컨덕터는 글로벌 1위 전력반도체 기업이다.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시장에서의 굳건한 시장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중국 탑티어 전기차 업체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스텍시스는 차세대 SiC 전력 반도체에 채택되는 신규 부품 방열 스페이서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회사 측은 최근 SiC 전력 반도체 스페이서가 온세미컨덕터 양산퀄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비테스코, 산켄 등 유수의 전력반도체 업체와도 퀄 테스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iC 소재는 기존 실리콘 기반 소재보다 고온 안정성 및 절연파괴전계가 10배 높고 허용 최고 전압이 3000V로 두 배 가까이 높다. SiC 전력반도체는 열 전도성이 뛰어나 실리콘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냉각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으며 작동 기능 온도도 600도로 3배 이상 높은 장점이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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