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는 저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대부분 무료거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안성맞춤이다.
서초구는 다음 달 10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학생과 가족관객을 대상으로 토요특별기획공연 ‘여름방학’ 을 개최한다. 공연은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스 퍼포먼스 팀 ‘블링걸즈’의 화려한 댄스 무대로 시작한다. 또 유명 인물과 명화를 그 자리에서 빠르게 그려내는 드로잉쇼와 화려한 마술을 콜라보로 진행하는 드로잉 매직쇼도 펼쳐진다. 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비보이 댄스와 접목한 뮤지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29일부터 서초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서초구민은 2500원, 타 구민은 5000원일 정도로 입장료도 저렴하다.
강남구는 아빠와 초등학교 1~3학년 아이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사를 배울 수 있는 ‘오미오감 식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감활동을 통한 영양교육으로 아이가 식품 본연의 맛을 느끼고 좋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 초 구에서 제작한 ‘2024 건강한 강남 밥상 제철 음식 달력’을 활용해 제철 음식에 대한 생소한 참가자들이 그 영양과 가치에 대해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8월 식재료로 옥수수와 복숭아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재료 탐구 및 활동지 작성, 옥수수닭가슴살볼, 복숭아그릭요거트 만들기, 앞으로의 가족 밥상 목표와 체험 소감 발표로 수업을 진행한다.
대면 참여는 총 2회로 각 30명씩 60명이 다음 달 9일과 12일 오전 SCOOK청담요리학원에서 수업을 듣는다. 대면 참여 교육은 이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마포구는 다음 달 6~1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암동 박영석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어린이 클라이밍 교실’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소정의 장비 사용료만 부담하면 된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업사이클링 공예로 생활용품을 직접 만드는 ‘자원순환 실천하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 달 5일 ‘양말목으로 물병 가방과 티코스터 만들기’, 12일에는 ‘양말목으로 목베개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5000원이다. ‘어린이 클라이밍 교실’과 ‘자원순환 실천하기’ 프로그램은 마포구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생태환경교육을 융합한 어린이 여름방학 독서교실 ‘아주 작은 식물 이끼의 재발견’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도서관 안에서 이끼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 도서관 주변에서 이끼를 채취해 유리용기에 식물을 가꾸는 테라리엄을 만드는 활동을 하며 정보활용능력과 생태 감수성을 기르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4~5학년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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