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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직원, AI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최종 우승 아이디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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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396명 참여 '미라클 100' 개최
생성형AI 활용한 신사업 발굴·시상

KT 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라클100'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KT 미라클100 2024 데모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심사위원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KT 미라클100 2024 데모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심사위원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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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열린 미라클100은 KT 임직원들이 사업화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이다. 서바이벌 예능 구조를 차용해 '궁극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100인의 생존 경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미라클100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신속하게 타진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개발했다.

5월부터 세 달간 396명의 직원이 참가해 170여개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직원 100명이 25개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은 지난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서비스를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뛰어난 평가를 받은 '수사반장'팀과 'InsightMate'팀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InsightMate팀은 AI 세일즈토크 코칭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AI로 영업 상대방과 나눌 스몰 토크 소재를 제공해준다. 관상, 사주 등 점술적 요소에도 AI를 접목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사반장팀은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공개된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한다. 일반 통화와 보이스피싱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최종 선정한 생성형AI 서비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추가 검증한다. 향후 이를 위해 시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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