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당국의 부품 조사를 이유로 중단됐던 미국 보잉사 항공기의 중국 인도가 재개됐다.
2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보잉으로부터 중국 항공사에 737맥스 인도를 재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일시적 중단 이후 진전을 이루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항공 규제 당국은 보잉의 조종실 음성 레코더에 사용된 배터리 관련 정보를 이유로 약 2개월간 항공기 인도를 중단시킨 바 있다.
치치 항공 분석가는 "중국 당국이 항공기 장비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이뤄진 자연스러운 조치"라면서 "중국 항공사 입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항공 용량 부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보잉 737기가 두 번의 추락사고를 일으킨 이후 중국으로의 항공기 인도는 간헐적으로만 이뤄졌다. 그러다 지난 1월 중국 남부 광둥성의 바이윈 국제공항에 727 맥스가 인도되면서 5년 만의 냉각기가 끝난 듯 보였다.
그러나 5월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이 배터리 관련 추가 정보를 요청하면서 보잉은 다시 항공기 인도를 중단시켜야 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갈등의 불똥이 보잉사에 튄 것이라고 해석했다. 보잉이 집계한 상반기 총 주문은 156건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한 상태이며,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8% 이상 하락했다.
인도 재개를 전후로 보잉은 개선된 시장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보잉은 향후 20년간 민간 항공기에 대한 예상 수요를 2023년 4만2595대에서 4만4000대까지 늘렸다. 또한 중국이 가장 큰 단일 국가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GT는 "최근 항공기 인도 움직임은 미·중 무역전국위원회(USCBC) 이사회 대표단이 최근 방중한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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