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나주시 '지난 2년' 돌아보고 '앞으로 2년' 내다본다 ②
나주 더욱 빛나게 한 민선 8기 분야별 주요 성과
미래산업·관광·교육·복지·환경·문화·행정혁신 등 최우선 목표
②분야별 주요 성과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지난 2년 동안 '500만 나주관광 시대'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시민과 함께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완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나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더욱 깊이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해 한 걸음씩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신념 아래 나주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내실을 다졌다.
'10가지 혁신 성과'에 이어 나주를 더욱 빛나게 한 민선 8기 분야별 주요 성과를 살펴본다.
▲미래산업분야
나주시는 2023년과 2024년 연 1회씩 두 차례에 걸쳐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를 열어 에너지밸리 활성화를 위한 총 2,727억원 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환경부의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중전압으로 송배전하는 'MVDC(중압직류배전)' 기술 실증을 시작했으며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최종 지정됐다. 또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관광분야
나주를 찾는 관광객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4만명에서 2022년 179만명, 2023년 18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나주시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나주 최초로 방송사와 연계한 마라톤 대회를 열었으며 나주 대표 축제를 육성하기 위한 첫선으로 지난해 ‘영산강은 살아있다’를 개최해 22만 명의 많은 관광객이 나주를 찾아왔다. 남도 잔칫상을 대표하는 ‘숙성 홍어’ 본고장인 나주 영산포의 홍어 거리가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음식 거리로 새 단장에 나섰고 나주밥상을 브랜드화 해 지정업소 선정, 지역 음식문화 개선과 먹거리 관광 활성화 선두 주자 역할을 자처했다.
이 밖에도 500만 관광시대를 이끌 지역 대표 명소 10곳을 선정했고 57년 만에 금성산 정상부를 상시 개방했다.
▲문화예술분야
나주시는 조선시대 지방 읍치시설 중 하나였던 ‘나주목 향청’을 50년 만에 복원했다. 국가 유산 경관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원도심 국가유산 주변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2023년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나주 복암리고분권역이 선정되기도 했다. 고대 마한(馬韓) 역사의 산실인 나주 복암리고분군 권역이 역사문화 환경의 체계적 정비를 통해 500만 나주 관광 시대를 견인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교육분야
나주시는 민선 8기 지난 2년 동안 교육에도 힘을 쏟았다. 나주시와 교육지원청, 각급학교를 잇는 중간 협력·지원 조직으로 나주교육진흥재단 내 독립형 기관인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생애 첫 학교생활을 시작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가정에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꾸준한 준비 끝에 올 2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나주愛배움바우처를 2년간 5500명에게 지원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2023·2024년) '좋은 정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업분야
조류인플루엔자(AI) 성공적 방역이 눈길을 끌었다.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성공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나주지역 일조량 부족 현상에 따른 농산물 병해충 발생, 생산량 감소 피해가 지자체 노력에 힘입어 농업재해로 인정받았고 생산 단계부터 선별, 유통까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해 나주시가 보증하는 '나주배 품질보증제'를 시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4년 농촌 공간 정비 공모사업 대상지로 ‘봉황면 죽석지구’가 선정됐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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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통분야
전남 최대 축산 지역인 나주시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 저감과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나주 열병합발전소 주민참여 환경모니터링 위원회를 구성, 현안 대응과 정보 공유를 위한 민·관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복지분야
나주시는 2023년 도내 시(市) 지자체 중 출산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는 출산장려금 의무 거주 조건 폐지·상향 지원,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 등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빛가람동에 이어 남평읍에서도 주말·공휴일 자녀를 돌봐주는 시간제 돌봄 보육실을 개원해 아동 육아에도 힘썼다.
청년과 일자리에도 힘을 쏟았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신규사업 부문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역 4곳 산업단지로 향하는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하며 노사 양측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취업 청년 무상 임대주택 지원사업, 경로당·마을회관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 토방 낮춤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시민소통·행정혁신 분야
바로문자 서비스 개통과 시민 직소상담실을 운영해 민원을 단순 처리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기존 인식 틀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시정을 공감받을 수 있는 소통의 수단으로 전환했다. 처리에 그치는 일회성, 단방향 회신 방식에서 처리 이후에도 관련 사항에 대해 2~3회 추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후 관리형’ 민원 소통체계를 구현했다.
나주시는 한국지역경제학회,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시 단위 기초지자체 가운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액 1위를 달성한 가운데 목표액 1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도 냈다.
지난 2018년부터 연이어 청렴도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썼던 나주시는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각각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윤병태 시장은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맞이하려면 지금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꿈꾸는 비전들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비전들을 나주 발전 전략에 담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반전시킨 ‘나주인만의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 다시 그 저력이 필요한 시기다. 민선 8기 남은 2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더욱 깊이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해 한 걸음씩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주=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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