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경기방어주, 배당주 양호한 수익률 기록
美 대선 영향 등 당분간 변동성 장세 이어질 전망
"절대 수익률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 필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하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방어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지수 하락 폭 대비 수익률을 지킬 수 있는 경기방어주, 배당주 등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거나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공격보다 방어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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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경기방어소비재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경기방어 TIGER 경기방어 close 증권정보 139280 KOSPI 현재가 11,750 전일대비 150 등락률 -1.26% 거래량 8,268 전일가 11,900 2026.06.23 12:08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는 24일 종가 기준 이달 들어 6.17% 올랐다. 이 ETF는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64,6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2.31% 거래량 293,399 전일가 168,500 2026.06.23 12:08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글로벌 신약 기업 도약 본격화 K바이오, '바이오 USA 2026' 총출동…기술이전·수주전 본격화 하나의 신약으로 여러 질환 잡는다…제약·바이오 '적응증 다각화' 속도전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305,000 전일대비 10,000 등락률 +0.77% 거래량 30,272 전일가 1,295,000 2026.06.23 12:08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전'이랑 나란히 가는 저평가 종목은 美 생물보안법, 中격차 벌릴 기회인데…韓은 노조 리스크에 발목잡히나 코스피, 9000선 내주고 출발…코스닥은 상승 전환 ,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74,6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17% 거래량 157,238 전일가 174,900 2026.06.23 12:08 기준 관련기사 '삼전닉스' 팔고 '폭풍 매수'한 이유 있었네…'역대급 보너스' 또 예고한 회사[Why&Next]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KT&G' 지분 6%대 확보 美 투자사 캐피털그룹, 'KT&G' 지분 7%로 늘려 ,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1,8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96% 거래량 189,166 전일가 52,300 2026.06.23 12:08 기준 관련기사 '함께' '오래' 쓰라더니…통신사 요금제의 변심 AI 동료가 보고서에 코드 짜고 검증까지…통신3사 AX 바람 KT 'K-뉴딜 아카데미' 1기 모집…AX 실무형 인재 양성 ,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91,3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3.08% 거래량 730,392 전일가 94,200 2026.06.23 12:08 기준 관련기사 '함께' '오래' 쓰라더니…통신사 요금제의 변심 AI 동료가 보고서에 코드 짜고 검증까지…통신3사 AX 바람 시장 온기 확산, 충분한 준비가 결과를 좌우한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7,050 전일대비 950 등락률 -2.50% 거래량 1,229,749 전일가 38,000 2026.06.23 12:08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전쟁으로 인한 조정 마무리 기대…목표가↑" 빠르게 변화하는 주식시장...신속한 대응과 자금 여력이 중요 한전,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열병합 사업 수주…"2.1조 매출 기대"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189,2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75% 거래량 51,881 전일가 187,800 2026.06.23 12:08 기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치킨 전문 브랜드 '소바바' 론칭…외식·배달시장 정조준 K-푸드 수출 효자 '검은 반도체' 공장생산 시대 열린다 CJ제일제당 브랜드 가치 1.1조…소비재 기업 1위 등 생활소비재, 건강관리 및 유틸리티 업종에 속하는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미국 대선,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일부 투자 자금이 대외 변수 및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경기방어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美 빅테크 하락에 코스피 '흔들'…"지수보다 덜 빠질 업종 찾아야"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한국 증시는 최근 부진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고 있다. 미 증시를 주도하던 IT,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하락하며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커진 것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한국 시장은 미국 대선 직전에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코스피 하단을 더 열어둘 필요가 있다. 시장에 대해 방어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업종 간 차별화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벤치마크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선 시장과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선택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 지수보다 덜 빠질 업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양호한 실적을 토대로 수익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음식료, 유틸리티, 통신 등의 업종과 같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본비용(COE)보다 높고 베타(Beta)가 낮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타는 시장 전체의 변동성 대비 특정 주식의 변동성을 의미한다. 예컨대 어떤 주식의 베타가 0.8이라면 시장이 10% 내렸을 때 해당 주식은 8% 하락한다.

고용 → 소비로 이어진 경제 체력 약화…"리스크 관리 필요"

최근 증시 하락이 미 대선 불확실성의 영향에 의한 것과는 별개로 거시 경제, 기업 이익 전망 등이 약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통 투자자는 시장 하락의 원인이 최근 며칠간 나타난 뉴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시장의 변화는 그 저변에 내재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은 하락 전환할 때 펀더멘털보다 약간 느리게 움직인다"며 "이미 2022년 이후 미국의 구인자 수가 감소하는 과정에서 고용이 줄고 소비 모멘텀 약화가 진행됐다.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간에 향후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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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관련주 등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축소하고 배당주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시장이 상승할 때는 주도주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만, 하락할 때는 주도주의 타격이 가장 크다. AI 산업 관련주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반면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상대적으로 흔들림이 적은 것은 배당주다. 고배당주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에서 베타가 특히 낮은 것을 선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절대 수익률 관점에서는 시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불편한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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