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6곳서 내년 2월까지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오늘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울산형 영유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영유아학교는 이상적인 유보통합기관 모델을 유형별로 모색하고 울산의 특색사업으로 영유아 교육·보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교육부 시범사업이다.
울산교육청은 유치원 3개 유형(공립 단설, 공립 병설, 사립)과 어린이집 3개 유형(국공립과 직장, 민간과 법인, 가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대상 기관 6곳은 이달 중 뽑을 계획이다.
시범 사업으로 희망하는 영유아 누구에게나 기본과정(8시간)과 아침·저녁돌봄(4시간)을 포함해 12시간의 이용을 보장하고 질 높은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울산교육연수원 대강당과 중구 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울산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 700여명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국립경상대학교 유아교육과 김대욱 교수가 초청돼 교육부 유보통합 추진 상황을 안내하고 통합 모델학교 사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울산교육청은 24일 오전 교육청과 지자체 업무 관계자로 구성된 유보통합 실무협의체를 열어 영유아학교 협력 사항을 안내했다. 오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 단체로 구성된 유보통합 지역협의체에서 열어 영유아학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상적인 울산형 유보통합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되는 대로 정책 추진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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