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철마면 시작으로 읍·면 찾아가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군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사업’은 시간 또는 거리상 보건소나 심폐소생술 교육시설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 기업, 단체, 마을 경로당 등의 요청을 받아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응급처치 이론 및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8회에 걸쳐 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마네킹 등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했다.
또 군은 보다 많은 주민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읍·면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오는 26일 철마면을 시작으로 기장읍, 장안읍 순서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이번 교육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 처치로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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