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분야 취약계층 외국인근로자…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
경북 구미시는 21일, 28일 2회에 걸쳐 관내 외국인 근로자 상담 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화성 공장 화재 시 희생자 대다수가 외국인 근로자였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사업장 재해예방의 선제적 대응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상담 센터 3곳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안전보건 교육 전문기관의 강사를 초빙해 ▲사업장 내 안전 관리 ▲근골격계 질환 예방 ▲온열질환 예방 ▲심폐소생술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동영상·사진 등 시청각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재 대응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뒀다.
유태란 노동복지과장은 “구미시는 도내 등록 외국인 수가 네 번째로 많고 사업장 내 인력 부족으로 인해 외국 인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근무환경이 열악한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후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경북 행복기업 산업안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각종 행사시 안전 문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10개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8개소, 스마트 안전장비 설치사업도 진행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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