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완료 인증 사진을 찍고 물품을 절도한 택배 기사가 덜미를 잡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부산 다중주택에서 발생한 택배 절도 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 앞서 17일 집주인인 제보자 A씨는 세입자로부터 생수를 도난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즉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절도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택배 기사였다. 배송 기사는 생수를 배송지에 놔둔 뒤 배송 완료 인증사진을 찍고 다시 생수를 챙겨 차에 실었다. 세입자는 이를 확인하고 주문처 홈페이지에 문의를 남겼고, 이틀이 지난 19일이 돼서야 다시 생수를 배송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지역 커뮤니티에 '배송 기사가 생수를 배송했다가 다시 가져갔다'는 글을 봤다"며 "혹시 상습적인 게 아닐까 싶어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라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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