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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의무화 폐지'에 뿔났나…머스크, 트럼프 月600억 기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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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시도에 공개지지 선언
트럼프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매달 4500만 달러(약 623억 원)를 기부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많은 돈을 기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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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능력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선호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치활동위원회(PAC)를 만들었지만, 현재까지 기부금은 그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팩에 매달 45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WSJ는 머스크의 기부 금액이 보기 드문 거액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머스크가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공동창업자인 조 론스데일과 대형 석탄업체 얼라이언스 리소스 파트너스의 조 크래프트 CEO 등을 후원자로 둔 아메리카 PAC에 기부금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WSJ의 보도가 있고 3일이 지난 시점에서야 기부 계획을 부정한 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락 연설 중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테슬라 주가는 4% 넘게 급락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전략가인 마이클 머피 EV 폴리틱스프로젝트 CEO는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대규모의 정치 자금을 대기로 한 가운데 트럼프의 발언은 머스크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3월 엑스를 통해 올해 대선에서 정치자금을 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직후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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