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 있었다"…'만취 사고' 개그맨 뒤늦게 사과

지난 15일 SUV 몰다 가드레일 들이받아

음주운전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사과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8일 'YTN star'는 음주운전 후 운전대를 잡아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 A씨가 "죄송합니다"라며 짧게 메시지를 냈다고 보도했다. 사고 후 한동안 연락에 답변을 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중환자실에서 이제야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자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2004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40대 방송인으로, 과거에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의 한 코너를 맡기도 했다.

앞서 사건이 알려진 뒤 코미디언 김형인, 김대범 등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의심받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사고 당사자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