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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주택 침수되고…집중호우에 ‘피해 속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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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도서 887명 대피
도로·지하차도 47곳 통제
중대본, 위기경보 '경계' 상향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8개 시도, 36개 시군구에서 585세대 887명이 대피했다.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사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이 출입통제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이 출입통제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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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피 인원은 전남 219명, 경남 134명, 경기 118명, 충남 77명, 경북 30명 등 887명이다. 경기 파주에서는 11세대 45명이 홍수위기 경보에 따라 사전 대피했고, 경기 김포에서는 8세대 37명이 급경사지 위험지역에서 미리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4시까지 1091건의 구조·안전관리 활동을 벌였고, 이후에도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4시9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 정문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오전 4시55분께 서대문구에서는 연희동 궁동산 둘레길에서 소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침수 피해 및 토사유출 등으로 주택 피해 역시 발생했다. 오전 1시35분께 경기 파주시 월롱면의 한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이 침수됐다. 오전 2시25분께 양주시 백석읍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내려 집 일부가 무너져 주민이 자력 대피했다. 오전 2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다세대주택 2층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오전 0시50분께 서울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에서, 오전 3시께 성수대교 남단에서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기 37곳과 서울 2곳 등 총 47개의 도로·지하차도가 통제된 상태다. 지하철은 경원선 덕정역~연천역과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 등 2개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다도해국립공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6개 국립공원 305구간도 폐쇄됐다.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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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재난 문자, 예·경보시설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산지나 저수지에서 사면·제방 붕괴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지·급경사지, 강가,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시설은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도로는 통제기준에 따른 사전통제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재난 대응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피해 예방"이라며 "관계 기관에서는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과감할 정도로 선제적인 대피, 통제 등 안전조치를 취해달라"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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