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둔화 우려에 숨 고르던 화장품株…다시 달리나
가성비 소비 확산, 인디브랜드 선호도↑
ODM 기업 가치 재평가 '주목'
비상장 브랜드 인기 "K뷰티 지속가능성 증명"
수출 모멘텀 둔화 우려에 한동안 숨 고르기를 지속하던 화장품주가 반등하는 모양새다. 증권가는 일부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업황이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형 브랜드의 생산을 돕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30,4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38% 거래량 251,788 전일가 130,90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K뷰티 아이디어 1000만원"…아모레, 글로벌 대학생 공모전 K-뷰티 2막은 '테크 전쟁'…미용의료시장 선점 나선다 "K-뷰티 창업 지원"… 아모레퍼시픽,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 모집 은 17일 기준 전거래일 대비 8.41% 상승한 1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브이티 브이티 close 증권정보 018290 KOSDAQ 현재가 14,870 전일대비 300 등락률 -1.98% 거래량 339,609 전일가 15,17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브이티, 올데이 프로젝트가 선택한 최초의 스킨케어 브랜드…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브이티,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3222억 달성…美 시장에서 433% 고성장 브이티, 뉴욕 소호 'SKIN PARMACY' 팝업 성료…9일간 6500명 이상 방문 (14.4%), 아이패밀리에스씨 아이패밀리에스씨 close 증권정보 114840 KOSDAQ 현재가 11,380 전일대비 500 등락률 +4.60% 거래량 95,524 전일가 10,88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LG씨엔에스 등 7개 종목 코스피200 편입 K-뷰티, 미국 오프라인 매장 공략한다 [클릭 e종목]"아이패밀리에스씨, 올해 실적 개선 기대" (6.8%), 씨앤씨인터내셔널 씨앤씨인터내셔널 close 증권정보 352480 KOSDAQ 현재가 25,8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77% 거래량 37,325 전일가 26,00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클릭 e종목]"씨앤씨인터내셔널, 신제품 폭풍 성장 가능…주가 저평가" 기대 못미친 4분기 실적 속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은 (5.9%), 실리콘투 실리콘투 close 증권정보 257720 KOSDAQ 현재가 36,65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2.66% 거래량 935,646 전일가 37,65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트럼프 관세폭탄 재장전…K-뷰티 계산기 두드려봤더니 올리브영 vs 실리콘투…K뷰티 산파, 글로벌 영토경쟁 [특징주]'K뷰티 수출 최대 수혜주 부각' 실리콘투, 6.38%↑ (4.9%), 마녀공장 마녀공장 close 증권정보 439090 KOSDAQ 현재가 11,91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85% 거래량 11,407 전일가 11,81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사모펀드 투자 상장사, 주가 반등 '험로'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796개로 확대…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 [특징주]사모펀드 인수 소식에 마녀공장, 24%↑ (4.0%),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close 증권정보 078520 KOSPI 현재가 10,900 전일대비 480 등락률 +4.61% 거래량 117,166 전일가 10,42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신년사]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유례없는 폭발적 성장의 해 만들 것" 사모펀드 투자 상장사, 주가 반등 '험로' 뭉칫돈 몰리는 K뷰티, 에이블씨엔씨 '어퓨' 분리 매각 통할까 (3.3%), 한국콜마(2.7%),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51,5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1.41% 거래량 81,284 전일가 248,00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LG생활건강, LG트윈스 2연패 기원 180세트 선물 전달 [오늘의신상]전통 공예와 만난 럭셔리 스킨케어 "일본에서도 통했다"…'프레시안' 코스메키친 입점 후 치크 1위 (2.5%), 클리오 클리오 close 증권정보 237880 KOSDAQ 현재가 11,640 전일대비 30 등락률 +0.26% 거래량 26,295 전일가 11,61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천지개벽' 이 동네 어디야?…경제가치 1.1조·외국인 방문객 100배 늘어 [특징주]클리오, 4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클릭 e종목]"클리오, 적극적인 판로 개척" (2.3%) 등 화장품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최근 화장품 섹터에 수출 모멘텀 둔화로 인한 차익 실현 압박이 있었지만, 이는 강한 업황과는 별개로 나온 조정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곧 발표될 2분기 실적은 기업별로 편차는 있겠으나 성장 추세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오지우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가성비 스킨케어 및 선케어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뛰어난 K-뷰티 제품들이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ODM 기업인 코스맥스 코스맥스 close 증권정보 192820 KOSPI 현재가 174,300 전일대비 3,800 등락률 +2.23% 거래량 67,876 전일가 170,500 2026.03.12 15:30 기준 관련기사 K-뷰티 2막은 '테크 전쟁'…미용의료시장 선점 나선다 코스맥스, 印尼서 피부 데이터 확보 나선다…'마이크로바이옴 지도' 구축 "한국인들 쓰는 거 살래" 외국인들 쓸어담더니… 'K-뷰티' ODM 1위, 해외 실적서 갈렸다 와 한국콜마는 K-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자외선 차단제 성수기 수혜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할 전망"이라며 "아울러 대형 브랜드사 중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의 낮은 기저 효과에 코스알엑스 연결 편입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에서 가성비 위주의 소비가 유행하면서 ODM 산업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섹터 내 여러 업태 중에서도 ODM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고물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가성비 구매가 유행하는 가운데,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화장품 ODM 산업의 리레이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중소형 브랜드의 생산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ODM 기업이 인디 브랜드 호황기에서 큰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중소형 브랜드의 수출 성장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급 1200만원 '평생 직장' 어디길래…17만명 몰렸...
ODM 기업과 함께 국내 비상장 브랜드의 성장이 견조하다는 점 또한 화장품 산업이 활황이라는 것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상장 브랜드 기업의 이익률 제고 및 ODM 기업의 마진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제조와 브랜딩이 이원화된 한국 화장품 산업 구조가 업황 호황과 맞물린 결과"라며 "특히 유망 화장품 기업인 코스알엑스와 구다이글로벌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각각 33%, 49%에 육박하고 인건비, 감가비 등 고정비가 상당히 가벼워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상장사의 매출 성장세가 상장사 못지않고 매년 '샛별'과 같은 기업이 등장한다"며 "올리브영 카테고리별 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들의 과거 3개년 실적이 K뷰티 트렌드가 지속 가능함을 입증해준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