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와 삼부토건 등이 강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1시14분 SG는 전날보다 5.18% 오른 2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SG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SG Ukraine을 설립했다"며 "현지 최대 철강업체 메트인베스트먼트 그룹과 향후 10년간 4200만t의 슬래그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미콜라이우주의 P06 230킬로미터(km) 고속도로 사업을 위한 시험 포장에서 에코스틸아스콘의 효율성을 입증하면 고속도로 사업 전체 구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삼부토건은 여의도 면적 20배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볼로드미르(Volodymyr Remeniak) 호로독(Horodock) 시장이 삼부토건이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해 이와 관련된 업무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4.0은 호로독 통관 사무소가 있어 철도와 도로, 항공운송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으로 단지 내에 주거와 업무지구, 올림픽 빌리지, 교육, 농업 제약, 항공훈련, 공항터미널 및 물류단지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 건설뿐만 아니라 PGD 측에서 요청한 60만평 규모의 주거시설 사업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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