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바이오·첨단 소재 등 연구·개발
오산시 "예비군훈련장 등 주변 개발 추진"
일본의 석유화학·소재 기업인 이데미츠 그룹이 경기도 오산에 연구·개발(R&D)센터 문을 열었다.
이데미츠 그룹의 한국법인인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IAMK)는 지난 9일 오산 내삼미동 R&D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IAMK의 나가세 타카미츠 최고경영자(CEO), 가네시게 마사유키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IAMK) 오산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이권재(왼쪽 5번째) 오산시장과 나가세 타카미쯔(왼쪽 6번째) IAMK 최고경영자(CEO) 등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이데미츠 그룹은 연 매출 95조 원 규모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이다. 최근에는 고기능 소재를 비롯한 첨단 머티리얼 등 미래 소재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오산 R&D센터에서는 ▲에너지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바이오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룹 측은 이를 위해 R&D센터에 총 2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연구 및 업무협조 담당 직원을 10~20명 규모로 고용할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이데미츠 그룹의 R&D센터는 반도체 및 글로벌 기업 연계의 소중한 발판으로 삼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세 CEO는 "오산을 발판 삼아 한국 내 기업들과 선진기술 분야를 공유하며 동반 성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산시는 IAMK의 R&D센터 개소를 계기로 주변 지역에 대한 대규모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오산 예비군훈련장 유휴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거나 인근에 30만 평 규모의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신산업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며 "도시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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