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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식중독 주의보’…"손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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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중독 환자 수 8485명
여름철 연간 환자의 33% 발생

최근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미생물과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데, 다른 계절에 비해 쉽게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하는 모습.[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하는 모습.[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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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 환자 수는 2019년 4075명, 2020년 2534명, 2021년 5160명, 2022년 5501명 2023년 8485명(잠정치)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8월 연간 환자의 33% 발생할 정도로 여름철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엔 이상기후 현상으로 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지난 5월 식중독 의심 건수는 905건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전북 남원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집계된 환자 수는 총 1032명으로 나타났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조사 결과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학교가 공통으로 납품받은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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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냉장·냉동식품의 보관온도를 지켜야 한다. 또한 날음식과 조리음식을 구분해 칼과 도마를 사용해야 하고, 물은 끓여 먹어야 한다. 아울러 육류를 익힐 때는 육류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히고, 자재나 조리 기구는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 후 섭취해야 한다.


시혜진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장마가 있는 여름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미생물 번식에 유리하다. 손을 통해 감염되는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등이 활발히 활동한다”며 “겨울에 비해 짧은 시간에도 음식이 상할 수 있고, 식자재 보관이 어려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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