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서 커피 마시고 태블릿PC 쓰고…60대 신노년 위한 새로운 '경로당'

경로당 리모델링 현대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반포2동 이어 반포3동에도 계획
스마트TV·태블릿PC 등 디지털 활동 공간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10일 신노년층으로 불리는 60대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4년 사이 출생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서초 시니어 라운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초 시니어 라운지는 기존 경로당의 시설을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는 구청의 판단으로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다. 기존 반포2동 경로당 1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이곳은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좌석, 최신 안마의자를 이용해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스마트TV, 태블릿PC, 스마트테이블을 활용해 교육·게임 등 디지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파랑새공원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신노년층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 여가와 휴식은 물론 세대간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허브가 된다.

서초 시니어라운지.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반포2동을 시작으로 반포3동에도 올 하반기 중 새로운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 시니어 라운지의 개소는 기존의 경로당을 발전시켜 더 많은 주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서초구는 신노년층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행복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