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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두바이 초콜릿' 뭐길래…가격 2배 뻥튀기해 당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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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화제 된 초콜릿 디저트 인기
편의점서 유사 제품 나오자 당근 열풍

지난 6일 편의점에서 출시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두고 중고 거래 열풍이 불고 있다. 준비된 재고 물량 20만개가 전부 소진되면서, 웃돈을 주고서라도 초콜릿을 손에 넣으려는 누리꾼들이 늘어난 탓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초콜릿 한 개가 소매 가격의 2배에 팔리는 광경도 목격된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만든 초콜릿이다. 바삭한 초콜릿 웨이퍼 안에 끈적한 피스타치오(견과류의 일종) 스프레드,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를 구운 뒤 작게 부숴 만든 토핑을 섞어 채워 넣는다. 해당 디저트는 틱톡 등 숏폼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국내에서도 MZ 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반 소매가의 2배에 판매되는 중고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이미지출처=당근마켓 캡처]

일반 소매가의 2배에 판매되는 중고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이미지출처=당근마켓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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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바. [이미지출처=틱톡 캡처]

두바이 초콜릿 바. [이미지출처=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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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원본을 만든 업체는 매일 한정된 수량만 온라인으로 판매해, 두바이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여러 디저트 가게에서 직접 '수제 두바이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에 최근엔 대형 편의점까지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뛰어들었다. 한 업체는 지난 6일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내놨는데, 원본처럼 초콜릿 안에 필링과 구운 면을 넣어 비슷한 맛을 낸 것이다. 해당 초콜릿은 출시 단 하루 만에 완판됐으며, 이제는 점포 입고일인 매주 수요일, 토요일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초콜릿 '중고 거래'까지 활성화하고 있다.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웃돈을 얹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사겠다는 문의가 줄을 잇는다. 소매 가격인 4000원의 2배가량인 7000~8000원에 거래되는 광경도 심심찮게 목격됐다.

유튜브에선 '알바생이 편의점 재고를 중고 거래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8일 한 유튜버는 유튜브 숏츠에 올린 영상을 통해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에 (초콜릿) 재고 8개가 남아있는 걸 보고 갔더니, 알바생은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며 결국 중고 거래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는 이후 해당 편의점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에서 초콜릿 당근 거래를 했는데, 좀 전에 재고가 없다고 했던 편의점 직원이 판매자로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장한테 말해서 잘라야 하는 거 아니냐", "신고해야 한다", "앱 오류였을 수도 있다", "자기 돈으로 초콜릿을 사서 중고 거래한 거라면 막을 방법이 없긴 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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