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PO '대어' 시프트업, 첫날 비상할까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3.5조 '대어'
최근 새내기 상장 첫날 주가 흐름 부진
탄탄한 실적 바탕 시장 안착 기대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시프트업 상장 첫날 주가 흐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상장사 주가 흐름이 부진한 데다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돼서다. 시프트업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이 하반기 IPO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 시가총액은 공모가 6만원 기준 3조4815억원에 달한다. 오는 1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시프트업의 상장 당일 주가 흐름에 따라 게임주 시가총액 순위 변동도 가능하다. 크래프톤은 시가총액은 13조3100억원으로 국내 증시 상장 게임사 가운데 가장 크다. 넷마블(4조7900억원), 엔씨소프트(4조1400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3위를 기록 중인 펄어비스 시가총액 2조8900억원보다 시프트업 시가총액이 크다.

시프트업 상장 첫날 흐름은 올 하반기 IPO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신규 상장사 주가 흐름이 부진한 탓에 우려가 크다. 하스, 이노스페이스, 에이치브이엠, 에스오에스랩 등은 이미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내려갔다. 지난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5거래일 만에 공모가 4만3300원 대비 34% 하락했다.


4350억원 규모의 시프트업 공모주를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관심이 뜨거웠던 점은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41 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 18조5600억원이 몰렸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경쟁률 226 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4만7000~6만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약 26%에 달했다.


대어급 공모주가 추가로 상장하려면 시프트업이 무난하게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탄탄한 게임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고려했을 때 주식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했다.

IPO '대어' 시프트업, 첫날 비상할까
AD
원본보기 아이콘


2013년 설립한 시프트업은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개발했다. 비주얼과 사운드를 아우르는 게임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인기 게임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당기순이익 1067억원을 기록했다. 퍼블리싱(게임 유통) 파트너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텐센트와 세계 최대 콘솔 플랫폼 운영업체인 소니 등이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순이익추정치 1790억원과 주가수익비율(PER) 24.3배를 적용했을 때 적정주가는 7만3219원"이라며 "'니케'의 중국 외자판호 발급,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계획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 매출 4581억원, 영업이익 3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브컬처 장르 경쟁력과 일본 및 북미 콘솔 시장 내 성과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라며 "공모 규모가 전체 주식 수의 12.5%로 크지 않은 만큼 상장했을 때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차기작 위치스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추가 성장 동력이 약하다"며 "상장한 이후 주가 변동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