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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 안식처' 창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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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 생태계, 농경 등 섬세한 균형"
성낙인 군수 "무공해 청정자연 인정받아"

경남 창녕군이 다양한 생태관광 사업을 추진할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UNESCO)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전역(530.51㎢)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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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가 생물다양성 가치를 보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선정하는 지역이다. 지정되면 자국 관련 법률에 따라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무분별한 개발도 억제한다.

현재까지 지정된 생물권보전지역은 136개국 759곳(744만2000㎢). 우리나라는 창녕군을 포함해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 광릉숲(2010), 전북 고창군(2013), 전남 순천시(2018) 등 열 곳을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창녕군에 대해 "화왕산의 울창한 숲, 넓게 펼쳐진 우포늪과 농지 등 생명체로 가득한 숲, 담수생태계, 지속 가능한 농경 등이 섬세한 균형을 이뤄 여러 동식물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며 "특히 우포늪은 2008년부터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등 성공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의 증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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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과 군립공원인 화왕산은 핵심지역으로 설정됐다. 두 핵심지역을 연결하는 통로인 토평천·계성천·창녕천 유역은 완충지역, 나머지 구역은 전이지역으로 관리된다.

핵심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가 큰 구역이다. 보전과 간섭을 최소화한 모니터링, 조사·연구, 교육 등 생태계에 영향이 적은 이용만 가능하다. 완충지역에서는 환경교육과 레크리에이션, 생태관광, 기초·응용연구 등 생태에 적합한 활동만 허용된다. 전이지역은 자원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지역이다. 농업, 주거 등 다른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


창녕군은 앞으로 국제자문위원회 권고 내용에 따라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보전한다. 더불어 친환경 생산품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사업을 벌여 주민 소득 창출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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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창녕군수는 "무공해 청정자연 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네스코 인증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네스코 지정 도시에 걸맞은 생태관광 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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