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셈 이 강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HBM, CXL과 같은 차세대 메모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25분 네오셈은 전날보다 10.37% 오른 1만6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CXL 관련 장비를 신규 공급하며 차세대 메모리 제품군 가시화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서버향 메모리 고용량화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라 내년부터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생산업체"라며 "글로벌 메모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에 매출액 1498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보다 각각 35%, 183% 늘어난 규모"라고 강조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네오셈은 CXL 2.0 메모리 양산용 검사 장비를 글로벌 최초로 국내 주요 IDM 업체에 납품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이 CXL 2.0을 지원하는 CPU를 최근 출시한 데 이어 국내 주요 고객사 또한 CXL 기반 D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앞선 납품을 통해 향후 후속 수주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며 "네오셈은 CXL 3.0을 지원하는 검사 장비도 선도적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 기관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에 따르면 CXL 시장은 2026년에 21억달러, 2028년 1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신규 장비 성과 및 전방 시장 업황 반등에 따라 추가적인 이익 전망치 상향도 가능하다"며 "CXL 등 차세대 메모리 검사 장비 시장 내 선도적인 입지는 2026년 이후 네오셈의 중장기 성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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