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방산에 우호적 환경 조성
미중 패권 갈등에 방위비 증가 추세
중동 분쟁 지속…"K방산 수혜 예상"

세계 각국의 방위 수요 증가가 지속되며 K방산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방위비 분담'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국내 방산업체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유럽 및 중동 지역의 계속되는 분쟁이 K방산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첫 TV 토론 트럼프 '압승'…"K방산 수출 판 깔린다"
전세계 방위 수요 계속된다…"K방산,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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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합방산업체인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close 증권정보 079550 KOSPI 현재가 709,000 전일대비 43,000 등락률 +6.46% 거래량 140,965 전일가 666,000 2026.09.17 15:30 기준 관련기사 방산, 다시 시동 거나…하락장에도 수익↑ 코스피, 6% 급락 마감…장중 매도 사이드카 코스피, 장 초반 하락 딛고 상승 마감…코스닥은 6% 가까이 올라 은 최근 한 달간 37.44% 상승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에만 10.50%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lose 증권정보 012450 KOSPI 현재가 1,094,000 전일대비 39,000 등락률 +3.70% 거래량 140,504 전일가 1,055,000 2026.09.17 15:30 기준 관련기사 수주잔고 100조 앞둔 K-방산주…최대 4배 매수 기회 잡으려면 美 금리 인상에도 코스피 장 초반 강보합…개인 순매수 자사주 소각 결정한 AI 서버 부품주…신용·미수 부담도 다시 따져볼 때 (19.36%), SNT다이내믹스 SNT다이내믹스 close 증권정보 003570 KOSPI 현재가 28,65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5.91% 거래량 58,760 전일가 27,050 2026.09.17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달라졌다'…반도체 버리고 코스피·코스닥서 비중 늘린 종목은 K2전차, 올해부터 국산 심장 장착한다[양낙규의 Defence Club] 정공법 택한 IMM PE…3400억 규모 한샘 자사주 전량 소각 (14.14%), 현대로템 현대로템 close 증권정보 064350 KOSPI 현재가 122,0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2.09% 거래량 244,621 전일가 119,500 2026.09.17 15:30 기준 관련기사 폴란드 다음은 어디…K2가 세운 현대로템 성장판[클릭e종목] 목표가는 낮췄지만 65% 더 오른다…증권가 '매수' 외친 이 종목은[클릭 e종목] 코스피, 장 초반 하락 딛고 상승 마감…코스닥은 6% 가까이 올라 (8.82%), 빅텍 빅텍 close 증권정보 065450 KOSDAQ 현재가 2,860 전일대비 65 등락률 +2.33% 거래량 295,525 전일가 2,795 2026.09.17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달라졌다'…반도체 버리고 코스피·코스닥서 비중 늘린 종목은 수익 제대로 올리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변동성 속 기회 살리는 고수들...스탁론 투자자들 바구니에 담긴 종목은 (7.56%),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close 증권정보 272210 KOSPI 현재가 78,200 전일대비 9,400 등락률 +13.66% 거래량 1,152,397 전일가 68,800 2026.09.17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 UAE 전략적 거점화…EDGE 그룹과 통합대공망 구축 방산, 다시 시동 거나…하락장에도 수익↑ 화학·도소매→석유·가전…2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어닝 서프라이즈’ (7.41%) 등 방산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국내 방산업체의 주가 강세가 미국 대선 이벤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본사에서 열린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이 맞붙었다. 발언 내내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고 멍한 표정을 지은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에 토론 직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 6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승자로 꼽았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의 고령 논란이 훨씬 악화됐다"고 잇따라 보도하며 이번 토론을 '트럼프의 완승'으로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는 토론 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관련해 "나토를 위해 우리가 왜 거의 100% 돈을 지불해야 하느냐"며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듭 제기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가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을 언급함에 따라 국내 방산 업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동맹국들이 이제는 자체 예산으로 방위에 힘써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무기 수입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K방산의 글로벌향 수출이 더 증가할 수 있다"며 "향후 한국항공우주 한국항공우주 close 증권정보 047810 KOSPI 현재가 129,900 전일대비 4,800 등락률 +3.84% 거래량 291,244 전일가 125,100 2026.09.17 15:30 기준 관련기사 방산, 다시 시동 거나…하락장에도 수익↑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KAI, 목표가 상향"[클릭 e종목] 화학·도소매→석유·가전…2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어닝 서프라이즈’ 의 고등훈련기가 미국 수출에 성공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K방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곳곳에서 들리는 총성…"방산株, 조정 시 매수 권고"

전문가들은 방산 섹터가 주가 변동성을 보인다면 당분간은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중 패권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방산업체의 반사이익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불안한 국제 정세 속 글로벌 국방 지출이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다"며 "미국은 올해 8800억달러에서 2033년엔 1조580억달러까지 국방 관련 예산을 늘릴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은 해군력 증강을 위해 델 토로 해군부 장관, 헤리티지재단 등이 국내 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아울러 유럽연합(EU) 등 분쟁 지역 인접국들의 방산 수요 증가와 동시에 K방산의 수출 품목 및 수출국이 다변화하고 있어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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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도 K방산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동에서의 전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고조된 바 있다"며 "계속되는 분쟁은 곧 중동 국가들로 하여금 무기 구매를 계속하게 할 근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지난 5월 말 방한을 통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정식 서명했는데, 여기에 '향후 무기류 관세 즉시 철폐'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국방 분야 재정지출을 계속 높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으로부터의 수주 소식이 하반기에 다시 들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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