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유동인구·혼잡도·경로 분석
재난 대응·상권 마케팅에 활용
경기도 용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다.
용인시는 용인중앙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2일부터 유동 인구 분석 시스템을 가동하고, 시민들이 인터넷 이용 편의를 위해 5G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유동 인구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용인중앙시장 1번 게이트를 비롯한 교차로 총 9곳에 IoT 센서를 설치했다. 분석 센서는 관제 서버와 연결돼 각 지점을 통과하는 인원을 분석하고 구역별 혼잡도, 이용자 이동 경로 등을 알려준다. 시는 시장 상인회와 공동으로 별도의 모니터링 웹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한다. 매 2분 단위로 유동 인구를 수집하고 일별, 주별, 월별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데이터 분석이 실수요를 반영한 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은 물론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에는 방문객들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32대의 무선랜 엑세스포인트(AP)와 인증서버 1대를 설치했다. 시민들이 5G 공공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QR코드가 그려진 리플렛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시의 이번 시스템 구축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지역특화·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는 2026년까지 652억5000만원을 투입해 용인중앙시장 일대 20만467㎡를 대상으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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